이재명 28%, 윤석열 20%, 이낙연 9%..이재명 격차 더 벌렸다

      2021.06.04 08:20   수정 : 2021.06.04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이 지사 지지율은 전주 대비 오른 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떨어져 둘 간 격차가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간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 이 지사가 전체 28%의 선택을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1주 전보다 2%포인트 뛴 수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0%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오히려 2%포인트 하락했다. 두 주자 간 지지율 차는 8%포인트로 늘었다.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양자 간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으로 벌어진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전 국무총리(2%)가 뒤를 이었다. ‘대통령 감이 없다(없다 18% 모름 10%)’는 응답은 28%였다.

지지정당별로 따져보면, 민주당 지지층 49%가 이 지사를 꼽았다. 다음 이 전 대표는 23%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2%, 이 지사가 10%, 홍 의원이 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사 26%, 윤 전 총장 22%)과 광주·전라(이 지사 30%, 윤 전 총장 7%)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윤 전 총장 29%, 이 지사 20%)과 대구·경북(윤 전 총장 37%, 이 지사 13%)에선 그 반대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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