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KRAS 항암제 기술이전 논의 및 mRNA 성과 발표"
2021.06.08 13:56
수정 : 2021.06.08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오는 10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퍼런스 '2021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 나이벡은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KRAS 항암 억제 치료제를 비롯해 폐섬유증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구 현황 발표 섹션을 통해 저분자 항암 신약을 포함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KRAS 저해제의 전임상 효능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KRAS 항암 억제 치료제는 표적항암제다. 선택적 표적 기능이 탑재된 세포 및 조직 투가 기능의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를 적용했으며, 대장암 외에도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적용 가능한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KRAS 항암 억제 치료제에 대해 마우스 실험을 진행해 치료 받은 실험군의 종양 크기가 대조군과 비교해 90% 감소하고 생명 또한 40일 연장되는 등의 결과를 확인했다"라며 "siRNA를 접목한 대장암 동소이식 종양 동물모델에서도 종양 크기의 87%가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이벡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는 영국의 인트랙트파마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미 경구제형의 약물전달 효과를 검증받았다. 나이벡은 내년 초 폐섬유증 치료제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기존에 협의를 진행 중이었던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도를 점검하고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관심을 표하는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도 나이벡이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KRAS 항암 치료제와 mRNA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여러 미팅이 정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바이오 USA’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