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광진·성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추진
2021.06.09 11:15
수정 : 2021.06.09 11:15기사원문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에 지정한다. 지역에는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및 도로 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금천·영등포·동작·은평·서초·중구 6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확대 지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실시, 관악·광진·성동구 3곳을 지정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주민의견 수렴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후보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보 및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민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자치구 및 환경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지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정이 완료되면 먼저 간이측정망을 설치해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해당 자치구와 함께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및 도로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금천·영등포·동작·은평·서초·중구 6개 지역에 올해 사업비 총 8억7600만원을 지원한다. 6개 자치구도 구비 총 1억4600만원을 편성해 현재 각 자치구별로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을 통해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