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계 친노' 세력화.."이재명 기본소득 토론"
2021.06.11 14:21
수정 : 2021.06.11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차기 대선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시민계 친노' 인사들의 세력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온 '시민참여광장'은 오는 12일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서울발대식을 개최한다.
'시민참여광장'은 유 이사장과 함께 했던 옛 개혁국민정당과 국민참여당 인사들이 준비하는 시민정치모임이다.
시민참여광장은 '시민의 정치참여'를 모토로 활동하던 유 이사장 지지세력과 노동, 학술, 종교, 문화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두루 참여했으며 이번 서울지역 발대식을 시점으로 전국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순 민주당 대선기획단 출범과 동시에 불이 붙게 될 대선경선 과정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순희 서영대학교 겸임교수가 상임대표를 맡고 신승일 인하대병원노조위원장, 이영주, 조성환 경기도의원, 하석태 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엄윤상 변호사, 김민곤 전 전남도의원, 홍용표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이사 등이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참여광장 관계자는 "2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지역 발대식에는 서울지역 회원 300여명이 참여하며 '기본소득' 전도사로 불리는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연에 이어 조별토론, 질의 및 응답 등이 줌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대성 시민참여광장 집행위원장은 "회원들의 합의를 통해 2022년 대선에서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선 후에는 정책연구 및 제안을 통해 시민들의 정치참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