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전국민 23% 1차 접종 완료"

      2021.06.13 15:38   수정 : 2021.06.13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 중요한 사업, 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만, 진단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내일부터 3주간 유지되는 현행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경북·전남·경남에 이어, 강원도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며 "앞으로 3주간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물을 건넌다”는 자세로 향후 3주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어제까지 1180만명, 전 국민의 23%가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동참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 G7 회의에 참석하셔서 주요국과 감염병 대응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셨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백신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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