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붕어 63만마리 방류…동양하루살이 천적

      2021.06.18 06:44   수정 : 2021.06.18 0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17일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와부읍 월문천-덕소천-궁촌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붕어 63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붕어 방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조양래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장, 오수국 와부읍 주민자치위원장 및 관계 공무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관내 동양하루살이 주 서식지가 상수원보호구역 안에 포함돼 있어 고농도 살충제 사용이 불가해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를 함께 시도해 왔다.



붕어 방류는 작년 미꾸리 1만마리를 방류한 것에 이어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일환으로 실시됐다. 앞으로도 동양하루살이 개체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남양주시는 토산 어종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4월부터 매일 한강변을 위주로 친환경(유기농) 방역약품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삼육대학교와 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동양하루살이 퇴치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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