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2021.06.23 15:35   수정 : 2021.06.23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3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입주지역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정 면적은 조선사업부, 해양사업부 등 3.6㎢이다.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에는 현재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108개 협력사가 용접, 표면처리, 주조, 소성가공 등 4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협력사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경쟁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중이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이곳에는 안전과 위생을 위한 편의시설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이동식 선박 가상현실(VR) 도장교육 실습장이 설치되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및 첨단화 기술 도입 등이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구조상 다수의 인력이 근무하는 협력 기업이 많았으나 기업의 영세성을 이유로 인적·물적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앞으로 대기업과 정부의 전후방 지원을 통해 상생형 협력 모델 구축은 물론 산업의 저변에서 묵묵히 생산 활동을 영위 중인 뿌리기업에 안정적인 고용 촉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정부 공모를 통해 전국 8곳이 신청한 가운데 울산을 포함, 전남 영암(조선-용접, 표면처리), 충북 충주(승강기-금형), 부산(자동차-소성가공) 등 4곳이 지정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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