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민생 살리기+4차산업혁명시대 대비 집중"

      2021.06.29 10:37   수정 : 2021.06.29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민선 7기 남은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 7기 취임 3주기를 맞아 "이제 경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별 10대 미래 핵심 키워드를 조기에 구체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남은 1년 동안 역량을 집중할 10대 과제로 공항과 항만 등 물류 투-포트(Two-Port) 시대 준비, 연구중심 혁신을 통한 4차산업혁명시대 선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경북 1일 생활권 시대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충분한 규모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민항 확보와 핵심 사회간접자본(SOC)망을 6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신 북방시대에 대응해 영일만항을 국제 해상물류·관광 거점으로 건설,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통한 지역의 도약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수도권 및 세계적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 인구 규모가 500만명이 넘어야 한다"면서 "반대 목소리가 있다고 소신을 굽혀서는 안 되며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영일만 횡단대교와 문경~김천 내륙철도 등 핵심 간선 철도망을 조기에 구체화시키고,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 1시간 생활공동체'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간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기업 투자 및 국책사업 유치, SOC 확충,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관광기반 구축 등 10가지를 꼽았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18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이뤄낸 것을 실로 값진 성과로 손꼽았다.
지난 2019년 LG화학의 5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2500억원), 쿠팡(1000억원), 베어링아트(3000억원) 등 굵직한 '앵커기업'들이 경북에 큰 둥지를 틀게 된 것은 전후방 기업들의 후속 투자로 이어짐은 물론 경북의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는 "경북이 탈원전 정책으로 손해를 가장 많이 봤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중단됐고, 영덕 천지 1·2호기 건설계획은 취소됐다"면서 "이에 따른 피해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고, 결과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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