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실적 높아도 과도한 우려에 주가 반영 못해-대신

      2021.07.01 08:02   수정 : 2021.07.01 08: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일 반도체 웨이퍼 등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가 폴리실리콘 약세 전환에 대한 과도한 우려 탓에 이미 높아진 실적을 주가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OCI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1%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43억원을 30% 웃도는 수준이다. 핵심인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3·4분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국면이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41% 늘어난 1929억원으로 기대된다.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의 안정화를 가정할 경우 내년 영업이익은 6619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추정을 상향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기존 대비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보수적인 가치 산정 방식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 여력은 70%인 만큼 현재의 주가 수준은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