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학교주차장 개방…오금동 주차난 해소

      2021.07.01 09:19   수정 : 2021.07.01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오는 9월부터 오금동 소재 흥진초-중-고교 부설주차장이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다.

군포시는 6월28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도시공사, 흥진초-중-고교와 학교주차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주차관제시스템, CCTV 등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3개 학교는 주차공간 80면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학생 수업이 없는 야간시간대가 되고, 학교주차장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에 한해 사전등록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금동 퇴계아파트와 율곡아파트 일대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퇴근시간 이후 마을버스 통행이 불가능할 만큼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이번 학교주차장 개방으로 인해 주차난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학교주차장 개방이 많은 부담이 따르는데, 공동체 발전을 위해 훌륭한 결단을 내려줘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도 학교 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학교주차장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포시는 무엇보다 학생과 학교시설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춰 학교주차장을 운영하고, 안전효과가 검증되면 주차난을 겪는 다른 지역에도 같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는 흥진초-중-고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시설을 여름방학 기간에 조성하고, 주차장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을 모집한 뒤 빠르면 오는 9월부터 학교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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