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집 아닌 '인간' 이낙연과의 대화

      2021.07.01 18:33   수정 : 2021.07.01 18:33기사원문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이자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냈고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신문기자로 21년간 일했다. 이것이 이낙연에 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펙 또는 이력이다. 이같은 스펙은 한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인간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기도 하다.



누군가를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작은 습관과 표정들을 눈을 마주하면서 지켜보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담집을 엮은 소설가 문형렬이 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한 것도 바로 그것이다.
국민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마주칠 순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이력서상의 스펙이 아닌 '인간 이낙연'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유대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이 책은 정치인 이낙연을 만든 뿌리의 시간과 청년시절, 기자에서 소명으로서의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궁극적으로는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에 대한 국가비전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했다.
책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이낙연의 '공약집'이 아니다.
이낙연의 의지를 엿볼 수 있고,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이낙연과의 대화이자 그와의 진지한 약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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