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MIT와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

      2021.07.02 09:46   수정 : 2021.07.02 09:46기사원문

아모레퍼시픽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 측정 기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관련 기기에 관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사람의 피부 상태를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노력은 여러 방면에서 진행돼왔다.

그러나 인체 바깥에 노출된 피부는 땀 등 여러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상태 변화 관찰이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MIT에 연구원들을 파견해, 다양한 소재로 얇고 유연한 반도체 필름 제조 기술을 개발한 김지환 교수 연구팀과 협력했고, 3년 여에 걸쳐 진행한 공동 연구로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 측정 기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한 환경이나 피부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전자피부 기술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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