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5% vs 이재명 24%..양강구도 '초박빙'

      2021.07.02 15:07   수정 : 2021.07.02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대선지지율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초박빙 승부'를 펼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5%, 이 지사 지지율은 25%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조사 대비 윤 전 총장은 4%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1%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양강구도는 지난 3월부터 3%포인트 내외의 격차를 보이며 초박빙 양강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까지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중반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8월에 접어들며 이 지사 지지율이 급등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존재감이 부각됐고, 11월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서며 유력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하면서 20%대에 진입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6%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 지지율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특히 헌법상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는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조사에서 2% 지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법부부장관도 모두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율은 1%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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