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불소성 신공장 10월 준공
2021.07.05 18:12
수정 : 2021.07.05 18:12기사원문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불소성·소성 내화물 공장 노후설비 신예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극재, 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급성장에 가려져 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부문은 전체 실적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무엇보다 계열사간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캡티브 마켓인 내화물 시장 특성상 모기업인 포스코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분야라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사업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2·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3.7%가 증가한 123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신공장이 준공되면 인당 생산성은 3배, 생산능력은 4만6000톤(t)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성공장 또한 노후설비 합리화에 대해 지난해 10월 이사회로부터 투자를 승인 받아 향후 소성공장 자동화율을 크게 개선 및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노후설비 교체를 통해 공급 안정화 및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정별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라 안전작업장 구축 및 품질 개선이 이뤄져 고객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폐내화물을 통해 친환경 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9년 5748t, 2020년 8208t이었던 폐내화물 재활용 규모를 지속적인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1만3000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은 대부분 매립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에 따른 처리비용과 환경 문제가 대두돼 왔다"면서 "폐내화물을 활용해 매립에 따른 환경적인 문제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