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지식인 '1000인 모임’ 출범
2021.07.06 16:21
수정 : 2021.07.06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1000인 모임'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 모임' 출범식을 가졌다. '1000인 모임'은 해양에 관한 정책을 국정의 중심으로 삼아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관련 산·학·연 리더격인 지식인들이 미래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됐다.
모임 운영진은 공동대표로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대표를 비롯 강무현 한해총 회장(전 해수부장관), 김임권 전 수협회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대표,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운영진은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해양정책을 국정의 중심에 둘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20대 대선의 공약으로 채택돼야 할 해양수산정책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성명서에는 해양수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예산 증액, 해수부와 기상청 통합 및 조선업무 관장부의 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핵심과제로 헌법 개정 시 해양의 가치 반영, 국가 해양위원회 설치, 해양관련 기능을 통합한 해양수산물류부 개편, 해운 공동행위 관리제도 개선 등 71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1000인 모임 관계자는 "해양수산정책 핵심과제에 대해 운영진과 전체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20대 대통령 선거공약 채택제안을 확정하고, 9월 중에 주요 정당에 전달해 차기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