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37명 무더기 확진.. 400여명 검사 진행 중
2021.07.07 11:10
수정 : 2021.07.07 11:10기사원문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3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최초 감염자는 입영 후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발현돼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3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훈련병 1명은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돼 있었다가 2차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현재 군 당국은 육군훈련소 4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아울러 공군 및 육군 병사, 국직부대 군무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군에서 이날 총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 소재 공군부대 병사는 전역 전 휴가 중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동두천 소재 육군부대 소속 병사는 부대 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내 누적 확진자는 1073명으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760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만6743명이다.
이날 전체 신규확진자가 1212명 발생하는 등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 이어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