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고생 '성희롱' 글, 남고 의심했지만…범인은 타지역 남성들
2021.07.07 15:25
수정 : 2021.07.07 16:34기사원문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여고생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 2명이 입건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커뮤니티에 음란한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한 혐의(음란물 유포)로 10대와 20대의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천안의 여고생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 글이 확산되면서 인근 학교 남학생들이 글을 작성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결국 게시물에 언급된 학교의 학교장은 해당 글 작성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벌여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천안에 거주하지 않고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글을 작성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