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중동 시장 진출

      2021.07.13 09:49   수정 : 2021.07.13 0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MG제약은 지난 12일 레바논 제약사인 아르완사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구강용해필름(ODF)' ODF 10㎎과 20㎎ 제품의 첫 물량을 납품했다.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제대로필 ODF 5㎎, 10㎎과 20㎎ 제품 총1600만 달러(약 180억) 규모를 납품할 예정이다.

레바논 현지에서는 '신의 가호를 받다'는 뜻의 'AMOS'라는 아르완사의 고유브랜드로 유통된다.

CMG제약은 이번 수출로 중동 지역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출 계약을 맺은 아르완社는 차세대 항감염제, 혈액제, 마취제 및 진통제 등 중환자 치료제품을 독자역량으로 개발·제조, 판매하고 있는 레바논 대표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중동, 아프리카, CIS 국가들에도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제대로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로필 ODF'는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로 입안에서 녹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제품이다. 알약에 비해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특히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을 적용했다. STAR의 S(Smooth)는 이물감이 없고 부드러우며, T(Thin)는 유연성이 좋아 부서짐이 없어 쉽게 용해되고, A(Advanced stability)는 안정성이 뛰어나며, R(Refreshing taste)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맛 차폐 특허가 있음을 의미한다.


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레바논 수출은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파머징 마켓'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출을 교두보 삼아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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