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야 대표, 원 지사 사퇴 도정공백 공동 대응
2021.07.14 16:54
수정 : 2021.07.14 16:5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 여야 원내대표가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행보에 따른 도정 공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의회 교섭단체인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제주시내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도정공백 ▷지역현안 ▷민생경제 등 3가지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하며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정책위원장과 국민의힘 강충룡 부대표도 함께했다.
회동 결과, 두 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의 사퇴에 따른 도정 공백 상황에서 정쟁보다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당은 이에 따라 도정공백 사태에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원 지사의 사퇴와 동시에 제주도 상설정책협의회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의장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또 도정과 의회, 두 당이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대권 도전을 위해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대로 지사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8일 좌남수 도의회 의장에게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