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행정혁신대상' 수상

      2021.07.19 09:42   수정 : 2021.07.19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2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 및 행정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성과창출 유도 및 자치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민간부문 지방정부 평가제도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나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협력하는 각종 시책을 마련하는 등 혁신적인 행정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협력행정’을 펼쳤다.


시정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 ‘돈워리’는 2020년 8월 시작해 총 45회 실시, 조회 수 22만9241회, 댓글 5,946건을 기록하며 시민과의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을 이끌어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과 실시간 현황 등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실시간 답하며 불안감을 해소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또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시장이 직접 청취·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열린 시장실’도 운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총 197명이 참여한 58건의 민원을 다루며 시민 고충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갈등과 위기상황에서도 시민과 협력해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기지를 발휘했다.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시행과 관련,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갈등의 조정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전형을 보였다. 이밖에 견고한 코로나19 방역대응 태세 구축을 위해 시민, 행정기관, 단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의사회, 소상공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위원회’는 대처방안 협의 및 소통기능을 수행했다. 자생단체과 주민 등 1,050명으로 구성된 ‘읍·면·동 주민예찰단’은 홍보 캠페인을 펼쳐 범시민적 자율방역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시민과 행정이 함께 해결하는 선진사례를 남겼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정은 시민과의 공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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