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폭탄테러에 35명 숨져, IS 잔당 소행 추정

      2021.07.20 09:02   수정 : 2021.07.20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에서 명절 전날 사제 폭발물이 터져 최소 35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잔당들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범아랍TV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바그다드 동부 사드르시티의 우헤일랏 시장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졌다.

이날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전날이라 시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사건 직후 IS는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메신저 채널에 소속 대원중 하나가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IS는 지난 4월에도 사드르시티에서 차량 폭탄테러로 1명이 숨졌을 당시 배후를 자처했으며, 지난 1월 바그다드 중심부 밥 알샤르키에서 32명이 폭탄 테러러 숨졌을 당시에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바그다드의 치안 상황은 2017년 이라크군이 정식으로 IS 격퇴를 선언한 이후 크게 나아졌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다시 폭탄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IS 잔당들은 패배 이후 사막 및 오지로 숨어들어가 이라크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공격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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