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4진 장병, 오늘 오후 서울공항 도착
2021.07.20 10:55
수정 : 2021.07.20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을 태운 군 수송기가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장병을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는 전날 오후 1시40분쯤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가에 도착해 부대원 전원을 태우고 같은날 오후 7시25분께 한국으로 출발했다.
지난 18일 출국했던 수송기가 20여시간만에 현지 도착한 것에 비추어, 이날 오후 6시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입국하는 청해부대 장병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새로 실시한다. 현재 청해부대 장병 301명 중 247명이 확진됐고 50명이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정 불가' 상태다.
장병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나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 등으로 나눠 이송할 계획이다.
문무대왕함도 국내 복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함정 교체병력 148명은 모두 장교와 부사관이다. 대부분 문무대왕함에 탑승 경험이 있는 인원이다.
이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1·2차 방역 완료→ 비대면 인수절차 돌입→ 파견부대원들 세부 체크리스트와 청해부대 34진 장병작성 테크노트(Tech-Note) 활용 비대면 인수 진행→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 모든 장비 점검, 정비현황 확인 등 조치가 마무리되면 문무대왕함도 국내 복귀를 위해 출항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복귀하기까지 한 달여 시간이 걸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