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前대통령, 국내 TV 최초 출연
2021.07.21 09:13
수정 : 2021.07.21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국내 TV프로그램에 출연한다. tvN은 "8월 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하는 tvN '월간 커넥트' 8회에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출연한다"며 "국내 TV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월간 커넥트'는 한 달에 한 번 랜선으로 글로벌 지식인을 만나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방송이다.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8년간의 임기가 끝날 무렵에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을 정도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퇴임 이후 처음으로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을 지난해 출간해 북미에서만 약 5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26개 언어로 발간됐다. 방송에서는 출간 뒷이야기도 소개된다.
특히, K-POP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문화 교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다”라며 한류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월간 커넥트'를 연출하는 공효순 PD는 "국내 TV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인이자 인간 오바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직한 인터뷰와 그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월간 커넥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과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인 '짐 로저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명의 지식인이 출연해 인사이트를 나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