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양자대결서 윤석열에 앞서..尹 20% '흔들'

      2021.07.22 18:07   수정 : 2021.07.22 1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자대결에선 이재명 지사가 1위를 지속했고, 윤석열 전 총장은 20%대의 지지율을 내주면서 오차범위 밖 2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6%를 기록하며 33%를 기록한 윤 전 총장에게 13%포인트 앞선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가상대결에선 이 전 대표가 42%를 기록, 34%에 그친 윤 전 총리 보다 8%포인트 높았다.

여야 대권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 27%,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전 대표 14%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으나,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20%선을 내줬다. 이 전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3강 체제가 유지된 것 외에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 대선 경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33%를, 이 전 대표는 18%로 나타났다. 이 지사 적합도는 7월1주차 대비 동률을 기록한 반면, 이 전 대표는 4%포인트 상승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4%, 추 전 장관 3%, 심상정 의원 3%, 정 전 총리 2% 순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선 이 지사가 46%, 이 전 대표 23%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48%, 이 전 대표가 30% 적합도를 기록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나, 같은기간 대비 3%포인트 빠졌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0%를 기록했고, 안 대표와 최 전 원장은 6%로 집계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황 전 대표는 각각 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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