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코스피 상장으로 국내 초대형 리츠 될 것"
2021.07.26 10:32
수정 : 2021.07.26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리츠다. 상장 후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섹터의 우량 자산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편입해 지속 성장하는 리츠로 만들겠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진)는 26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피 상장에 따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다. 오피스 부문에선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를, 물류 부문에선 '백암 파스토' 1센터와 일본 오다와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때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우량 자산에 기반해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 세미콜론 문래는 삼성화재와 SK텔레콤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백암 파스토 1센터는 네이버, SK디앤디가 투자한 풀필먼트 기업 '파스토'와 장기 책임임차 계약을 맺었다. 일본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일본 아마존 최대 물류센터로, 아마존 재팬이 20년 장기 임차한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SK디앤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운용 자산의 대형화 및 다변화를 이뤄 초대형 리츠로 도약한단 계획이다.
실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2023년까지 SK디앤디가 개발 중인 강남, 명동 등 서울 거점지역 6만6000㎡ 프라임 오피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파스토 2센터를 시작으로 용인과 이천, 일산, 안성 등 수도권 동남부 및 서북부권역 52만9000㎡의 물류센터 편입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촘촘하게 갖춘 자산들에 운영 플랫폼을 적용해 섹터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프롭테크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질적향상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검증된 디벨로퍼 SK디앤디와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디벨로퍼형 스폰서 리츠"라며 "단순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주도하는 성장형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총 3500만주다. 회사는 이를 통해 175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8월 5일부터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7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맡았다. 인수회사로는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참여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