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3분기만에 1000억원대 영업익 달성

      2021.07.28 15:39   수정 : 2021.07.28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OCI가 태양광 1차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13분기만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OCI는 2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4분기 영업이익이 16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452억원을 기록했다.



OCI는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가격 인상과,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조업 환경에서도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유지 및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베이직케미칼 부문 전반적인 실적 회복했다"고 밝혔다.

OCI는 2018년 1·4분기 1063억원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 복귀했다.
13분기만이다.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매출 330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달성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에 따른 구매 경쟁으로 인상된 시장 가격 판매가에 충실히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38%에 달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3350억원, 영업이익 440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지속 상승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 향상에 기여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OCI의 호실적도 2022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OCI관계자는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9년 이래 최고 수준 경신 후 소폭 조정 중이나, 하반기 웨이퍼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으로 폴리실리콘은 당분간 타이트한 공급 예상된다"며 "폴리실리콘 신규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2022년 하반기부터 수급 상황 완화, 안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CI는 효율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수요 확대 및 업계 재고 확보 경쟁으로 연초 대비 150% 이상 상승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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