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7.5%·이재명 25.5% '오차범위 접전'..이낙연 16.0%
2021.07.29 09:25
수정 : 2021.07.29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대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그룹을 추격하는 모습이다.
2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27.5%, 25.5%로 나타났다.
7월2주차 대비 윤 전 총장은 0.3%포인트, 이 지사는 0.9%포인트 감소했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2.2%포인트) 내 접전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인천·경기와 대구·경북, 서울,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는 7월2주차 조사인 29.1%보다 5.3%포인트 하락한 23.8%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지율은 각각 33.3%, 34.7%로 2주 전보다 6.4%포인트, 6.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30·4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고 20대와 50·6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의 권역별 지지율은 최근 '백제 발언'의 여파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광주·전라 지지율이 2주 전의 43.7%에서 32.2%로 11.5%포인트 감소했고 대전·세종·충청 지지율도 29.3%에서 23.7%로 5.6%포인트 빠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각각 1.0%포인트, 3.9%포인트 상승한 20.0%, 18.5%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20·30대에서 하락, 40대에서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2주 전의 15.6%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6.0%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40·50대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5% 지지율로, 7월2주차 4.2%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48.9%, 이 전 대표 35.0%를 기록했다. 그 뒤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8.3%, 박용진 민주당 의원 6.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1%, 김두관 민주당 의원 1.6% 순으로 이었다.
보수 야권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3.3%로 집계됐다. 그 뒤를 유승민 전 의원 8.3%, 최 전 원장 7.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