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삼부토건 접대 후원 의혹' 직접 밝혀라"

      2021.07.30 14:27   수정 : 2021.07.30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삼부토건 접대 후원 의혹에 대해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30일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야권 예비후보가 삼부토건에서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한 추가 증거가 확인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앞서 윤 후보는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의 일정표를 근거로 한 접대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면서 "그러나 윤 후보 측이 '출처를 알 수 없다'던 일정표는 2013년 검찰이 삼부토건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증거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일정표와 함께 공개된 조 전 회장의 선물 명단에는 윤 후보의 실명과 직책, 선물명 등이 적혀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윤 후보는 ;명절 선물은 기억이 안 나고, 골프 회동 의혹 날짜에 골프를 쳤던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발뺌했"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진실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야 할 때"라며 "윤 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접대나 후원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이를 대가로 삼부토건 배임횡령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있는지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꼬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법과 원칙은 윤 후보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선택적 정의는 안 된다"면서 "진실이 두렵다고 언제까지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만은 없다.
윤 후보는 자잘한 꼼수로 국민을 눈속임하려는 행태를 버리고, 삼부토건 접대의혹과 관련해서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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