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송영길, 왜 심판이 구단에 속하나···락커룸서 당장 나와라”
2021.08.01 11:28
수정 : 2021.08.01 11:30기사원문
최 전 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최 전 수석은 “송 대표 체제의 제1과제는 재집권을 위한 대선 관리다”라며 “대선 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이다. 그런데 송 대표는 연일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 이러다 대선 관리에서 손 떼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되겠는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 기본소득이 들어갔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진행 중인 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당 차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최 전 수석은 “기본소득을 앞세우면 그 내용적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며 “후보들은 물론 저 같은 당원들도 기본소득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안’이 공개됐다. 계획안은 생활기본소득보장을 비롯해 △부동산·주거안정 △탈탄소 △일자리·청년실업 △최대공약수 젠더정책 △주식시장 활성화 △공정사다리 복원 △정예강군·단계적 모병제 △국가수도·행정수도 완성 △정년연장·연공제 폐지·임금피크제 연동 신(新)고용정책 △우주패권 G3(주요3개국) 등 총 11가지 공약 테마를 제시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