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샷 할때마다 'F 욕설'..中 선수들 한국선수에 만행
2021.08.02 08:02
수정 : 2021.08.02 10:17기사원문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중국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과의 경기 때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나온 기합 소리가 욕설이었다는 것이다.
오늘 2일 KBS보도를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D조 3차전 김소영-공희용과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조는 득점 때마다 천칭천이 기합 소리를 냈다.
관중 없는 경기장이라 더 분명히 들린 이말은 욕설로 추정된다.
영어로 F로 시작되는 그런 말로 시작하는 욕설이라고 KBS는 전했다.
이 욕설을 알아챈 홍콩과 타이완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천칭천은 자신의 SNS에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경기를 이기려고 독려한 것 뿐인데 발음이 안 좋았다"고 썼다.
반대로 중국 팬들은 비판보다 천칭천을 응원했다.
'올림픽 종달새'란 별명을 붙여주는가 하면, 영어로 'Watch out', 상대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준 배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까지 보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준결승에서 우리 선수들을 다시 만난 천칭천은 또 비슷한 말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