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양성 나서

      2021.08.02 10:36   수정 : 2021.08.02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전문성 있는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피지지(대표 최상락)와 함께 ‘2021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가 교육은 202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데이터를 이용한 e스포츠 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최근 e스포츠 산업 발전과 e스포츠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와 함께 추진한다.



오피지지는 월 5500만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가진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11개 국가, 20개 언어로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수의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e스포츠 산업과 함께 게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한 여러 프로리그에서도 경기나 선수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e스포츠 게임단의 분석코치, 데이터 분석가 등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e스포츠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은 오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4달간 격주로 총 16회차로 진행되며 e스포츠 데이터 분석의 기초 교육부터 실습 프로젝트, 인턴십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8회차 교육은 LoL 게임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교육이며 9~16회차는 심화 과정으로 부산 연고 프로게임단인 GC부산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는 오피지지의 윤정환 데이터 셀장, 이남신 데이터 분석가, 강석우 데이터 분석가 등 현업에서 e스포츠 및 게임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전문성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오피지지의 게임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통과 혜택이 주어지며 회차별 우수 수료자는 오피지지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 정규교육이 끝난 후에는 일반인 대상 특강을 별도 개설해 게임 및 e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반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최근 e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게임과 e스포츠의 데이터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다루는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은 오피지지와 협력하는 첫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현업에서 이뤄지는 분석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전문인력들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