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고속도로, 최우수 민자고속도로 선정
2021.08.03 11:12
수정 : 2021.08.03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전국 18개 민자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운영평가에서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민자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안전성·편의성·효율성·공공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수원광명고속도로에 이어 부산울산고속도로·옥산오창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인천대교 등 4개 고속도로가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전체 민자 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운영평가 평균 점수는 2020년 79점에서 2021년 84점으로 5점(6.3%) 향상됐다. 민자 고속도로 간 운영평가 점수의 편차도 같은 기간 7.16점에서 5.88점으로 18% 가량 감소하는 등 전체 민자 고속도로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개선됐다.
특히 최우수 법인으로 평가된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요금소의 하이패스 차로를 증설(남광명 TG, 동시흥TG)해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켰고, 대구부산·서울춘천고속도로는 사업 재구조화로 통행료를 인하했으며, 인천김포·평택시흥·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자금 재구조화로 통행료 인상 요인을 억제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운영평가 우수사례를 전체 민자 고속도로로 공유하고, 미흡사례는 조속히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9월 중에는 민자 고속도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미흡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조속히 제출받아 3개월 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원만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운영·관리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 할 수 있도록 평가 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