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폭등했던 로빈후드 주가 하루만에 28% 폭락
2021.08.06 06:47
수정 : 2021.08.06 06:47기사원문
전날 50% 폭등했던 무료증권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주가가 27% 폭락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전장 대비 27.59% 급락한 50.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폭등한 것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로빈후드 주가 폭락한 것은 기존 주주들이 9790만 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한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
로빈후드는 지난주 상장 첫날 8% 급락하며 3거래일 동안 공모가를 밑돌았었다. 로빈후드 주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공모가였던 38달러보다는 높게 유지됐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는 이날 반등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전장보다 7.5% 상승했다. 카지노 주식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4%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포인트(0.78%) 상승한 3만5064.2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포인트(0.60%) 오른 4429.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포인트(0.78%) 오른 1만4895.12로 거래를 마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캐롤라인 시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 데이터가 매우 강하다"면서 "주가지수가 내년까지 5~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