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두달만에 320만원 돌파

      2021.08.06 14:05   수정 : 2021.08.06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일 대표 가상자산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45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은 6일 오후 464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이더리움(ETH)도 전날 310만원 초반에서 현재 320만원을 돌파했다.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이뤄진 이더리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 이후 약 한시간 뒤 이더리움 가격은 글로벌 가격 기준으로 2600달러(약 296만원) 2807달러(약 32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 생태계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관들의 광범위한 이더리움 채택은 아직 몇년이 더 소요될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올해는 아니다"며 "최근 마이애미에서 만난 골드만삭스와 피델리티 등 대형 기관 자산운용사들은 아직도 그들의 상사에게 이더리움과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가 무엇인지 설명하느라 애쓰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6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쎄타토큰(THETA)이 전날 17.73% 상승하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캐리프로토콜(CRE), 보라(BORA), 디카르고(DKA) 등 몇몇 국내 가상자산들도 8~16% 오르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전날 플레이댑(PLA)은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았고 가격은 0.8% 올랐다.


6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669포인트로 전날보다 3.0%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들 인덱스(UBAI)도 2.86%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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