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 부지사, “호남·제주 예산협의회로, 기재부로”
2021.08.06 17:32
수정 : 2021.08.06 17:3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주관 호남·제주지역 예산협의회에 참가한 데 이어, 6일에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구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1시 기획재정부 방문한 가운데 최상대 예산실장을 비롯한 사회예산심의관·경제예산심의관·행정국방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당면 주요 사업은 ▷제주순환자원 혁신클러스터 조성(31억7000만원) ▷강정정수장 정비(106억원)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33억원)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250억원) ▷양식수산물 규격화 지원(15억원) ▷환경 친화형 양식 배합사료 생산시설 확충(57억9000만원)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20억4000만원) 등이다.
구 행정부지사는 특히 실시설계 결과, 322억원에서 351억원으로 총사업비 조정이 필요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과 국비 반영 상황이 당초 신청액에 못 미치고 있는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4·3 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또 “계속 감소 추세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2단계 재정분권에서 제주가 기초지자체(제주시·서귀포시)에 배분되는 몫에서 소외됨이 없이 예산을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제주도의 국비 확보 목표액은 1조5500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 1조4839억원보다 661억원(4.5%) 늘어난 금액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