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기업에 돈 몰린다"...상반기만 20조
2021.08.09 08:09
수정 : 2021.08.09 08:09기사원문
바이낸스US CEO 브라이언 브룩스, 4개월 만에 사임
바이낸스US CEO로 선임됐던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이 바이낸스에 합류한지 4개월 만에 돌연 사임했다. 브룩스는 사임 이유에 대해 "전략적 차이"라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브룩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략적 방향에 차이가 있지만, 전 동료들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바이낸스US CEO 사임을 알렸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도 브룩스 CEO의 사임을 공식화하며 "바이낸스는 계속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바이낸스US CEO의 사임이 고객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브룩스는 OCC 청장 시절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사업을 허가하는 등 친 가상자산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제를 받고 있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유럽에 이어 홍콩에서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써 바이낸스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 이어 홍콩에서도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
JP모건 "CBDC 보유 상한제 필요...상업금융 파괴해선 안돼"
JP모건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상업금융 시스템을 잠식해서는 안된다며 보유 상한선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 전략 애널리스트 조시 영거(Josh Younger)는 보고서를 통해 "은행 고객들이 당좌예금 계좌에서 CBDC 계좌로 자금을 이동시킬 경우 시중은행 자금이 최대 30%까지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소매 CBDC의 효용을 줄이기 위해 엄격한 보유 상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중은행의 자금조달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2500달러(약 286만원)의 한도가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