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개월만에 4.6만달러 회복
2021.08.10 08:05
수정 : 2021.08.10 08:08기사원문
7월 가상자산 거래소 방문자, 5월 대비 반토막
지난 7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 방문자와 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횡보하고 있는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속히 냉각된 셈이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7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인터넷 프래픽은 총 3억1920만건으로 6월 3억6910만건에 비해 13.5% 줄었다. 이는 사상 최고 트래픽을 기록한 지난 5월의 트래픽 6억1820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주요 거래소 별 트래픽 비중은 바이낸스가 42.0%로 최고를 기록했다. 2위는 코인베이스로 전체 트래픽의 16.6%를 차지했으며, 바이비트가 4.7%, FTX가 4.4%로 뒤를 이었다. 한국계 거래소 중에는 업비트가 전체 거래소 트래픽의 2.7%를 차지하면서 7위에 랭크됐고 빗썸도 전체 트래픽 비중의 1.3%를 기록했다. 미디어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웹 트래픽 감소가 거래량 감소와 일치한다"며 실제로 지난 5월 2조3000억달러(약 2635조원)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는 6월 1조2200억달러(약 1398조원)로 전월 대비 47.2% 줄어든데 이어 7월에는 8165억달러(약 935조원)로 다시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C 발행사 서클 "美 전국구 가상자산 은행으로 거듭날 것"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서클은 전국적인 가상자산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클은 대규모 민간 부문 달러 연동 디지털화폐가 가져올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인 미국 최고의 금융 규제기관의 규제에 맞춰 운영할 용의가 있다"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뉴욕증시 상장사 콩코드(Concord Acquisition Corp, NYSE: CND)와 합병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AC)을 설립하고, 이 회사를 통해 뉴욕증시 상장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한 뒤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서클의 계획이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될 경우 서클은 연방준비제도, 미국 재무부, 통화감독청, 연방예금보험공사 등의 규제 및 감독 하에 운영될 것"이라며 "이는 앵커리지와 기타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회사들에게 조건부로 발행된 통화감독청(OCC)의 라이선스를 뛰어넘는 첫 번째 가상자산 은행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가상자산 전문가 채용 나서
이스라엘 국가정보기관 모사드가 공식 구인 채널을 통해 가상자산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데러자금 조달등을 추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사드는 채용 공고를 통해 핀테크, 전자상거래, 가상자산 산업에 기술적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이스라엘 현지 미디어를 인용해 "모사드는 익명으로 가상자산을 결제하거나 장비를 구입하는데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