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내집 마련 8개월 늘어 7년7개월.. 주거비 부담도 상승

      2021.08.13 11:00   수정 : 2021.08.13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생애 최초로 내집 마련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7년7개월로 1년 전보다 8개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가구와 임차 가구의 주거비 부담도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의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주거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생애 최초 주택 마련 소요 연수는 지난해 7년7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년9개월 대비 8개월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로 2016년 6년7개월에서 2017년(6년8개월), 2018년(7년1개월)년 2년 연속 증가했다가 2019년(6년9개월)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났다.

주거비 부담도 늘었다. 지난해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전국 5.5배(중위수)로 1년 전(5.4배)보다 0.1배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6.8배에서 8.0배, 광역시 등은 5.5에서 6.0배, 도지역은 3.6배에서 3.9배로, 모든 지역에서 PIR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 2.8배 급증했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은 전국 16.6%(중위수)로 1년 전(16.1%)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중위수)로 수도권(18.6%), 광역시 등(15.1%)은 전년 대비 각각 1.4%, 1.2% 감소했고, 도지역(12.7%) 같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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