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8월 경매, 김환기 일본 유학시절 작품 최초 출품
2021.08.13 11:28
수정 : 2021.08.13 11:28기사원문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8월 경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153점, 약 97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김환기의 일본 유학시절 작품은 현존하는 작품 수가 많지 않고 대부분 작품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 개인 수장가가 김환기의 30년대 일본 유학시절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2~3억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의 작품은 '무제'를 포함해 총 5점이 출품된다. 도록 표지를 장식한 1966년 뉴욕시대 작품 '8-VIII-66'이 추정가 3억2000만~4억5000만 원, 또 다른 1960년대 작품 '무제'가 2억5000만에서 4억 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박서보의 200호 후기 묘법작품 '묘법 No. 050314'가 추정가 5억5000만~8억 원에, 이우환의 100호 '다이알로그(Dialogue)'가 5억~6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밖에 사람의 눈에 착시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추상미술의 대가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작품 '무제'가 추정가 2억5000만~3억2000만원, '빨간색이 있는 세 개의 사각형'이 2억~3억2000만원 선에 출품된다. 대중들에게 무척 익숙한 이미지의 타카시 무라카미의 작품 '이브 클랭에 대한 오마주'는 추정가 4억5000만~6억5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18세기에 제작된 '정상기식 동국지도'가 추정가 4500만~1억원에, 오원 장승업의 '화조영모도'가 3200~5000만원에 출품되고 내고 박생광의 '한라산도가 추정가 7000만~1억5000만원, 고무로 스이운 외의 '조선풍경첩'이 추정가 3000만~5000만원에 출품된다.경매 출품작은 오는 14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예약관람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 대표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