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장 직원이 회사의 중추" 쿠팡, 안전에 2300억 투입

      2021.08.17 18:48   수정 : 2021.08.17 18:48기사원문
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직원안전과 건강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수준의 직원 안전 및 건강관리 체계를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쿠팡은 올해 4월 말 배송기사 및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한 바 있다.

의료·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에서 배제되지만 월급은 평소와 같이 받는다.


쿠팡은 혹서기를 맞아 직원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전국의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대의 냉방기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물류센터의 실내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쿠팡은 코로나19와 관련,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단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수십 건의 물류센터 폐쇄 조치가 이뤄졌지만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 아래 이 같은 방역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직원들이 고객 감동을 위해 노력하듯 회사 역시 직원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서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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