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과즙 풍부한 제주 '황금향' 본격 수확
2021.08.18 20:12
수정 : 2021.08.18 20:1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산 만감류인 ‘황금향’이 본격 출하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기준 황금향이 3㎏들이 1상자당 3만800원의 가격으로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판매하는 황금향은 생육 일수 220일 정도에 무게 250g 안팎, 당도 10∼11브릭스(Bx) 안팎, 산도 1% 미만 수준의 상품이다.
황금향은 한라봉·레드향·천혜향과 함께 만감류에 속한다. 만감류는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감귤을 말한다. 노지에서 가을에 생산되는 온주감귤보다 늦게 생산된다.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만감류는 온주감귤보다 크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체계적인 감귤재배 교육과 하우스 시설에 힘입어 출하시기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도내 황금향 재배면적은 799 농가 352㏊에 이른다. 생산량은 2019년 기준 4243t으로, 전체 만감류 생산량(3천973㏊)의 8.9%다. [사진=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