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3억 규모 민생극복 맞춤형 지원사업 긴급 추진

      2021.08.19 14:15   수정 : 2021.08.19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을 위해 103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품형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2차 추경 지원 대상에 미처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 피해 계층에 대한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내용은 △복지 핀셋 지원 △문화 플러스 지원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03억 원이 투입된다.


복지 핀셋 지원 5개 사업 45억 원이 투입된다. 아동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어린이집에 한시적으로 영유아반 운영비 10만 원, 울산지역 영유아 1인 당 10만원씩 지원된다.

또 울산지역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청소년 1인 당 10만 원씩 대상으로 ‘복지재난지원금’을 지급되고 보훈단체 등에는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문화 플러스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과 전시 활동의 기회가 줄어들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 ‘문화예술 온라인 활동’, ‘문화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관광업계 경영회복 ’을 지원할 계획으로 총 1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울산지역 관광업계 대부분이 외지여행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대부분 2019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전체 400여 업체 중 이미 100여 곳이 폐업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심사를 통해 업체당 200만 원씩 지원키로 했다.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은 소상공인의 고용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일자리 지킴 희망 사업’,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운전기사 고용안정지원금’ 지원, 그리고 열악한 ‘택시업계 및 전세버스업체 특별재정지원’ 등 총 41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지원대상 대리운전기사는 약 800명 선으로, 각 50만 원씩 지급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 대책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더 두텁고 촘촘하게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비는 울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 오는 81일부터 시작되는 제224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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