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가는 컬러...커버 활용도 UP
2021.08.22 13:21
수정 : 2021.08.22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세화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공개한 갤럭시Z플립3. 아래 위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3의 첫 인상은 '아담하고 세련됐다'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투톤 컬러 디자인과 스마트폰 사이즈다.
갤럭시Z플립 3는 크림, 팬텀 블랙, 그린, 라벤 더 등 4가지 색상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완전히 펼쳤을땐 성인 손바닥 크기지만, 접었을 땐 기본 스마트폰의 절반 크기로 손바닥 안에 들어갔다.
접은 상태에서도 한 손에 들어와 그립감이 좋았고, 크게 두껍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로 전작보다 4배가량 커졌다. 화면이 커지면서 폴더블폰을 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메시지 확인이 편리해졌다. 접은 상태에서 스크롤을 내리면 최대 8줄까지 볼 수 있고, 전화가 오면 발신자 이름, 전화번호, 발신자 사진 등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작도 텍스트 확인이 가능했지만, 화면이 작다보니 정보 제공은 제한적이었다.
카메라 기능에서도 커버 디스플레이 활용성이 돋보였다. 퀵샷 기능을 통해 폴더블폰을 펼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날씨, 시계, 걸음수, 음악, 녹음, 일정 등도 자주쓰는 기능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로 쓸 수 있다.
폰을 열지 않고 삼성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강화된 내구성도 눈에 띄였다. 갤럭시플립Z3는 '폴더블폰으'로는 처음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 IPX8이란 수심 1.5m에서 최대 30분을 견디는 수준이다.
다만 폰을 접을때 생기는 주름이 화면 가운데 있다보니 다소 아쉬웠다. 무게는 271g으로 전작보다 가벼워졌만, 변화를 크게 느끼진 못했다.
갤럭시Z플립3와 함께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도 함께 체험했다. 갤럭시워치4 기능중 가장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은 체성분 측정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확찐자'가 된 느낌을 받고 있어서다.
갤럭시워치4를 착용한 후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고, 중지와 약지를 갤럭시워치 우측 버튼에 대면 체성분이 측정된다. 측정이 끝나면 갤럭시워치에 골격근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치질량지수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최근 다른 곳에서 체성분을 측정하지 않아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측정된 기록이 저장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갤럭시워치4에 뜨는 숫자가 일치한지 확인하면 폰에 있던 일정확인, 음악 감상 앱 등을 워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는 알루미늄 보디에 불소고무 소재 스포츠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벼워서 하루종일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