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유럽 수소차 시장 첫 진출..獨 파운그룹과 계약 체결

      2021.08.20 09:08   수정 : 2021.08.20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PO를 앞둔 일진하이솔루스가 유럽 수소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0일 독일의 파운(FAUN)그룹과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운그룹은 독일 오스터홀츠에 위치한 유럽 최대 환경특장차 제조사로, 도로 청소 및 생활폐기물 처리 트럭을 만든다.



첫 계약은 수소 환경특장트럭 120대다. 2025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2000대 이상 공급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용차는 고출력 성능이 요구되기 때문에 1대당 승용차 6~12대 규모의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이 탑재된다.


유럽은 글로벌 시장 중 수소 경제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시장이다.

지난 2020년 유럽집행위원회(EC)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체계 구축 계획을, 독일중앙정부는 미래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90억유로를 수소인프라에 투자하는 수소 거버넌스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2025년부터 중대형 상용차를 대상으로 고강도의 이산화탄소 배기 규제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그룹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주력 모델을 수소전기트럭으로 전면 교체 중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걸음"이라며 “유럽은 수소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전략적 협력확대를 통해 유럽 수소저장솔루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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