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 1차관, 나이지리아 방문..."기니만 해양안보 등 협의"
2021.08.20 14:45
수정 : 2021.08.20 14:45기사원문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지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기니만 해양안보 협력을 포함한 양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주바이루 다다 외교국무 장관, 로티미 아미치 교통부 장관, 바샬 살리히 마가시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접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최 차관은 '다다' 외교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수교 이래 40년간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금번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나가면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최 차관은 특히 기니만 내 선원 납치가 빈발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다다' 장관은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논의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한국에서 제6차 한-나이지리아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엔(UN)평화유지장관회의, 한-아프리카 포럼 등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이어 '아미치'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나이지리아 국내 정책과 입법 현황 및 정부 내 업무 분장 등에 대해 청취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