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공무원노조는 도정 협력·발전·상생 동반자”

      2021.08.20 15:43   수정 : 2021.08.20 15:4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19일 공직자 노동조합과 조합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18일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권), 1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기범)·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홍정혁)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정이 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후 도정 협력·노사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정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제주지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지사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구만섭 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도정과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공직자 노동조합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생명보호와 안전확보,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노사 상호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태권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무원들이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다”며 “권한대행께서는 수고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해주고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단속에 나선 공무원과 생활치료센터 파견 근무 공무원들이 업무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적절한 휴식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정혁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무직의 차별 해소·처우 개선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직의 감염예방 대책 마련에도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 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공직자 노동조합과의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노조에서 건의하는 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정 현안과 공직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니, 법 테두리 안에서 조합원들의 복지는 물론, 노동조합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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