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철강사 안강-번강 합병 합의..."세계 3위 도약"
2021.08.20 20:36
수정 : 2021.08.20 20:36기사원문
20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안강과 번강은 이날 합병 및 구조조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합병을 위해 랴오닝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번강의 지분 51%를 안강에 넘기기로 했다.
안강이 번강을 합병하게 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6300만t으로 늘어나 중국 허베이철강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세계 1위는 중국 바오우 그룹, 2위는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이다.
합병후 직원수는 약 20만명에 달하며 2025년까지 연간 7000t의 조강과, 5000만t의 철정광을 생산해 30000억 위안(54조5820억원) 규모이 영업수입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번 합병은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철강업계 세계 1위로 올라섰지만 과잉투자와 품질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