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첫 ESG 보고서 발간..'2020 다우 인터섹션스' 공개

      2021.08.23 09:34   수정 : 2021.08.23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재 기업 다우가 첫 번째 통합 ESG 보고서 ’2020 다우 인터섹션스(INtersecsions)’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우는 탄소 발자국 저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조성, 지역사회 지원 및 공평한 인재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과 노력을 공개했다. 이해관계자의 장기적 이익을 보호하는 다우의 기업 경영 철학도 강조했다.



짐 피털링(Jim Fitterling) 다우 회장 겸 CEO는 “2020년은 다우 직원들이 다우의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삶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던 한 해”라며 “소재 과학 전문성과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ESG 우선순위에 대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다우의 ESG 보고서 발간은 대담한 목표를 설정한 다우의 의지를 되새기고, 그 진행 상황을 측정하며, 이루고자 하는 성과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2020 다우 ESG 보고서는 △환경 및 지속가능성 △포용성 및 다양성 △기업 지배구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플라스틱의 선순환 고리 만들기를 통해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든 제품 판매가 3배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다우 패키징 제품의 81%는 재사용이나 재활용할 수 있다. 수축필름에 사용되는 최초의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PCR)를 출시하기도 했다.

포용성 및 다양성 부문에서는, 직원의 권리 옹호와 지역사회 참여, 인재 파이프라인 개선을 위한 다우 액트(Dow ACTs)를 출범 시켜 전체적인 프레임워크와 본격적 지원을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우는 앞으로 5년간 조직적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1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기업 지배 구조 부문에서 다우는 업계 최고의 다양성을 보유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다양한 경험과 능력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여성이나 소수인종 이사를 영입하는 등 이사회를 쇄신했다. 이를 통해 현재 다우 이사회의 55%는 여성 또는 소수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다우는 한국에서도 ESG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다우 유우종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신설한 ESG 분과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선출돼 지난 5월 개최된 ‘제1회 한미 ESG포럼’에 패널로 참석, 선진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유우종 사장은 한국 내 미국 기업의 ESG 이슈에 대한 소통의 중심으로서 ESG 위원회의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향후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 간 ESG 관련 협력을 도모하고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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