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아이컴포넌트, 배리어필름 국내1위 기술력..어닝서프라이즈 기대"
2021.08.23 09:27
수정 : 2021.08.23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아이컴포넌트에 대해 고성장하는 ESL(Electr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시장을 전방시장으로 확보하고 업계 1위 고객사를 확보한 점 등이 호재라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1만1700원을 제시했다.
2003년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컴포넌트의 주력 제품은 배리어 필름 및 도광판용 필름이며 주요 어플리케이션은 TV, 스마트폰, ESL(Electr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유기태양전지, 노트북, 태블릿PC 등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는 ESL 세계 1위 중국의 BOE를 고객사로 확보한지 2년만에 ESL용 배리어 필름 세계 1위 공급사로 성장했다”며 “국내 최초로 배리어 필름 양산에 성공한 아이컴포넌트는 ESL 배리어 필름을 필두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L 시장이 올해 1조원에서 2025년 2.4조원으로 연평균 24.5% 성장이 전망된다”며 “ESL용 배리어 필름매출액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배리어 필름은 디스플레이 소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산소 및 수분의 침투를 막는다.
실제 대표적 디스플레이 소재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는 형광성 유기물질로 공기 또는 수분에 노출시 제품 수명 단축,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 배리어 필름·유리 등의 차단막이 필수적이다. 아이컴포넌트는 ESL용 배리어 필름 양산에 성공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인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유기박막태양전지용 배리어 필름 납품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컴포넌트의 시가총액은 아직 500억원대에 불과해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2년 아이컴포넌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36.6% 상승한 473억, 5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매장 무인화 등 글로벌 유통 업체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ESL 도입 확대 및 증설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