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 임관식, 여 부사관 역대 최다 임관

      2021.08.27 12:14   수정 : 2021.08.27 12: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7일 오전 전북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1-2기 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부사관 임관식에서 한 기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여군이 육군 하사로 임관했다.

교육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유진(21세, 여)·권민택(21세, 남) 하사가 받았다.

이어 교육사령관상은 전은솔(18세, 여)·권구혁(21세, 남) 하사, 부사관학교장상은 윤정이(20세, 여)·김성현(20세, 남) 하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신은정(20세, 여) 하사는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참전용사 후손이다.
신 하사의 고조부 故 신우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의병과 광복군으로 항일투쟁을 이어갔고,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신 하사의 조부 신동성(75세) 옹은 베트남전에 참전해 육군 준위로 전역했으며,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부사관 18주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한 민간여군과정 402명과 병사로 복무하다가 13주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한 현역과정 남군 85명 등 487명이다. 임관한 신임부사관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보수교육을 받은 후 각급 부대로 배치된다.

현재 이달 기준 육군 내 여군 부사관은 5270여명으로 전체 육군 부사관 7만8360여명 중 6.7%다.

육군은 국방개혁 2.0 추진의 일환으로 여군 선발 비중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군 767명이 임관했으며, 올해는 여군 990여명이 하사로 임관할 전망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여군 부사관 선발 경쟁률은 평균 7.3대 1로 선발인력은 연평균 70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767명을 선발했고 내년부터는 100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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